엘레오스, 자비와 연민의 여신

엘레오스, 자비와 연민의 여신

 

■엘레오스, 자비와 연민의 여신

 

아테네 광장 한복판에

작은 제단이 서 있어

상처받은 마음들이

찾아오는 그 곳에

 

눈물로 젖은 발걸음

절망에 무너진 영혼들

그녀의 품을 찾아서

희망을 구하러 와

 

올리브 가지 손에 들고

평화의 노래 부르며

빵과 물을 나누어주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

 

엘레오스, 엘레오스

자비로운 그녀의 손길

눈물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꽃을 심어줘

 

엘레오스, 엘레오스

연민의 여신이여

어둠 속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빛이 되어줘

 

헤라클레스의 아이들도

에우리스테우스 피해서

그녀의 제단 찾아와

보호를 간구했네

 

오이디푸스도 방황 끝에

테세우스 왕을 만나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해

 

올리브 가지 손에 들고

평화의 노래 부르며

빵과 물을 나누어주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

 

엘레오스, 엘레오스

자비로운 그녀의 손길

눈물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꽃을 심어줘

 

엘레오스, 엘레오스

연민의 여신이여

어둠 속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빛이 되어줘

 

제우스와 테미스의 딸

정의와 자비가 만나

니욱스의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연민의 마음

 

미세리코르디아

로마에서 부르던 이름

시대를 넘나들며

사랑을 전해주는

 

엘레오스, 엘레오스

모든 상처 치유하는

신성한 자비의 힘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워

 

엘레오스, 엘레오스

영원한 희망이여

고통도 슬픔도 녹여내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Oh~) 엘레오스

(Oh~) 자비의 여신

(Oh~) 연민의 빛

영원히 우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