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여자를 넘보지 마라
■남의 여자를 넘보지 마라
어느 봄날 꽃잎이 흩날리듯
마음 한 켠에 스며든 그대
하지만 아아, 그대는 이미
다른 이의 품 안에 있구나
금기의 선을 넘나보는 시선
가슴 깊이 타오르는 불꽃아
달콤한 독배를 마시려 하지만
그 길은 파멸로 이끄는 길
남의 여자를 넘보지 마라
구름 위에 떠 있는 달처럼
손에 닿을 수 없는 그대여
내 마음 깊이 묻어두리라
진정한 사랑이라 말하지만
거울 속 내 모습 부끄럽구나
신뢰의 다리를 불태우면서
어찌 사랑이라 할 수 있으랴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에
상처 주는 것이 사랑이던가
부모님의 한숨과 눈물이
내 욕망보다 소중하구나
남의 여자를 넘보지 마라
산 너머 저편 구름처럼
바라볼 수만 있는 그대여
내 마음 깊이 묻어두리라
남의 여자를 넘보지 마라
이는 구시대 금기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품격의
지혜로운 삶의 나침반이라
아아, 그대를 사랑하되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족하다 하리라, 족하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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