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자신이 악마란 걸 몰라...

 

 

■악마는 자신이 악마란 걸 몰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정말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악마는 자신이 악마란 걸 몰라. 언뜻 들으면 단순해 보이지만, 이 말 속에는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역사 속의 독재자들, 우리 주변의 독성 상사들, 심지어 때로는 우리 자신까지... 왜 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오늘 8분 동안, 이 충격적인 진실의 모든 면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자기기만의 심리학

먼저 놀라운 사실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 중 99%는 자신이 선한 일을 한다고 믿습니다. 히틀러는 자신이 독일 민족을 구원하는 영웅이라고 생각했고, 스탈린은 인류의 이상향을 건설한다고 믿었습니다. 심지어 연쇄살인범들도 자신만의 정의로운 이유를 가지고 있었죠. 이것이 바로 인지 부조화입니다. 우리 뇌는 나는 좋은 사람이다라는 믿음과 나는 나쁜 행동을 했다라는 사실 사이의 모순을 견딜 수 없어합니다.

그래서 뇌가 선택하는 건 현실을 바꾸는 게 아니라,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내가 한 일은 사실 선한 일이야라고 말이죠. 더 무서운 건, 이 과정이 완전히 무의식적이라는 겁니다. 그들은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자신이 옳다고 믿고 있어요. 여러분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을 때,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 한 말이야라고 생각한 적 있지 않나요? 바로 그겁니다.

권력의 마약 효과

그런데 여기서 정말 무서운 부분이 시작됩니다. 권력이 개입하면 이 자기기만이 10배, 100배로 강화됩니다. 스탠포드 감옥 실험을 기억하세요. 평범한 대학생들이 단 6일 만에 괴물로 변했습니다. 교도관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진짜로 자신들이 질서를 지키는 선한 일을 한다고 믿기 시작했어요. 권력은 마약과 같습니다. 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시켜서 현실 감각을 마비시키죠. 권력을 가진 사람은 점차 자신과 타인을 다른 기준으로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 내 판단은 일반인들보다 우월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이미 늦었습니다. 그들에게 타인의 고통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요. 더 큰 선을 위한 필요한 희생일 뿐이거든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성 상사들이 부하직원을 괴롭히면서도 이건 그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거야라고 진심으로 믿는 이유죠.

집단의 광기

개인도 무서운데, 집단이 되면 더 끔찍해집니다. 나치 독일을 보세요. 수백만 명의 독일인들이 홀로코스트에 동참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이 악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조국을 위해 일한다, 우리는 질서를 만든다, 우리는 미래를 건설한다

집단 안에서는 이런 믿음이 서로 강화됩니다. 반대 의견은 배신으로 여겨지고, 의심은 불충으로 간주되죠. 결국 전체 집단이 현실감각을 잃게 됩니다. 현대에도 마찬가지예요. 회사에서 집단 괴롭힘이 일어날 때, 종교 집단에서 광신이 일어날 때, 온라인에서 집단 린치가 벌어질 때...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정의를 실현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사람을 교정하고 있어, 우리는 진실을 알리고 있어. 가장 무서운 건, 이 모든 게 선한 의도에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악은 악한 의도에서 태어나는 게 아니라, 왜곡된 선한 의도에서 태어나거든요.

현대적 맥락

이제 이 이야기가 우리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런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SNS를 보세요.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들,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들이 나쁜 일을 한다고 생각할까요? 아니에요. 나는 진실을 말하고 있어, 나는 사회를 정화하고 있어, 나는 잘못된 것에 맞서고 있어. 이렇게 생각하죠. 익명성이 주는 안전감과 디지털 거리감이 이런 자기기만을 더욱 쉽게 만듭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 직원을 착취하는 회사, 소비자를 속이는 조직...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우리 자신도 그래요. 플라스틱을 함부로 버리면서 내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고, 부당한 일을 목격하고도 침묵하면서 나는 현실주의자야라고 합리화하죠.

해결책과 성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망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첫째, 자기 성찰입니다. 가장 위험한 생각은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는 생각이에요. 우리 모두에게 악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 다른 관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여러분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른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보세요. 셋째, 피드백을 받아들이세요. 누군가 여러분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즉시 방어하지 말고 진지하게 들어보세요. 넷째, 권력과 성공에 대해 경계하세요.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성공할수록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완벽주의를 버리세요.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수치가 아니라 성장의 기회라는 걸 기억하세요.

결국 이 메타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이겁니다. 진정한 선함은 나는 선한 사람이야라고 확신하는 데 있지 않아요. 오히려 혹시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데 있습니다. 악마는 자신이 악마인 줄 모르지만, 진정한 선인은 자신이 선인인지 항상 의심합니다. 이 역설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려요. 그리고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들려주세요. 다음에도 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